현재 비만 정도를 평가하는 가장 객관적인 기준은 체질량 지수(체중/키2)입니다.
그러나 체질량 지수를 동양인과 서양인에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문제점이 있습니다.
같은 체질량 지수라 할 지라도 인종에 따라 체지방은 현격히 달라집니다.
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장지방의 정도와 성인병 발병의 위험은 비례하기 때문입니다.
아래 그림은 동일한 체질량 지수의 영국인과 인도인 체지방이 현저히 다름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.
출처: Lancet, 2004
특히 한국인의 경우 다른 동양인에 비해 체지방이 높은 편입니다.
이런 이유로 높은 당뇨 발생 및 다양한 성인병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.
이런 이유로 동양인과 서양인의 비만 치료에 대한 기준이 달라야 함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.